[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달러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1억5600만원대를 넘겼다. 원화 신고가 돌파까지 4% 남은 상태다. 11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53% 오른 1억564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34% 르네코 주식 상승한 1억563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72% 뛴 11만5399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번 상승으로 이날 한때 400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이 4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같은 시각현대약품 주식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4.40% 오른 39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5.33% 상승한 39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5.75% 뛴 292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가 마이너스인 '역김치프리미엄'은 -1%대로 벌어졌다. 역김치프리미엄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일컫는다. 증권리딩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98%다. 시장은 이틀 연속 신고가 랠리를 펼쳤다. 사상 처음으로 11만6000달러를 넘기며 다음 저항선인 12만달러에 가까워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19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11만6608달러까지 고려신용정보 주식 치솟았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11만2000달러대를 돌파한 뒤 하루 만에 3% 넘게 또 뛴 것이다. 이번 신고가는 미국 크립토 위크에 대한 기대감이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 위크는 가상자산 친화 법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주를 말한다.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장중 11만6000달러선을 넘기며 사상 대성홀딩스 주식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강세 주요 배경 중 하나로 미국 정치권의 친가상자산 정책 입법 기대감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주를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 등 가상자산 관련 법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달러 신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원화 신고가를 뚫지 못한 배경은 글로벌 시장과 수급 차이 등에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현물 ETF 등을 통한 기관 중심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는 반면에 국내는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상승 탄력이 제한적이다. 비트코인 원화 신고가(빗썸 기준)는 지난 1월 20일 기록한 1억6346만원이다. 현재 원화 가격(1억5646만원)과는 4.4% 차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1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1·탐욕)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조회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