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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 병해충과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생육 스트레스를 사전에 예측하는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에 선정된 결과다.
'농작물 불량환경 예측 시스템'은 작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병해충이나 고온, 가뭄 주부저금리대출 등 작물들이 겪게 되는 어려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정량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농기원은 바이오마커 기반 분석기술과 디지털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식물 내부의 스트레스 반응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시각화된 결과를 농업인과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전자 단계에서의 분석이기 때문에 기존 센서나 영상 기반 예측보다 연간상여금 민감도와 정확도가 높고, 실제 생리 반응에 기반한 고신뢰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대상 작물은 벼와 콩이다. 벼는 외떡잎식물, 콩은 쌍떡잎식물을 대표하는 작물로, 식물 유형별 유전자 반응을 비교·분석하고 향후 다양한 작목으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기반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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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정보 기반 불량환경 대응 체계./자료제공=경기도
농기원은 생육 기간 RNA 샘플을 주 3회 이상 수집해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병해충 감염, 고온·가뭄 스트레스 등 주요 위험 요인을 기업형태 조기 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시스템은 웹 기반 플랫폼으로 구현돼, 농가와 기술센터 등에서 예측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스템 구동에 쓰이는 기술 핵심은 농작물 생육 전 주기를 대상으로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기후·토양·병해충 등 다양한 한국은행 인사 환경요인에 따른 작물의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 같은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개발해 불량 환경의 조기 예측과 신속한 경보 발령이 가능하게 한다.
실제 시스템 도입 시 국내 농경지 전반을 대상으로 병해충 발생과 기상이변에 따른 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측해 방제 시기나 생육 관리 전략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농가는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농약·비료 사용을 줄이고, 재배의 안정성을 높여 최적화된 수량 및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생체 정보는 품종 선발, 기후 대응형 농업정책 수립 등 공공서비스의 핵심 정보 기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농기원은 '디지털 기반 사회 현안' 해결이라는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사용자 서비스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된 데이터와 서비스를 전국 농촌진흥기관과 농가, 민간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총괄하고, 농촌진흥청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경북대학교 등 4개 대학, 나무아이씨티 등 5개 민간기업도 개발에 참여한다. 농기원은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성제훈 원장은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과 생명 정보 분석을 결합한 지능형 농정 플랫폼"이라며 "AI를 활용한 농업 정보화 플랫폼 개발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기도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표준모델로 확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농기원은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안보를 지키는 데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확충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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