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ۼ : 23-02-25 02:57
[인터뷰] 김용태 "윤핵관, 자기 정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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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도 '윤핵관들 너무하다' 비판 많이 들려""윤핵관들 '자기정치'에 골몰…총선 관심없을 것""국민들이 부여한 권리 행사가 되는 당 만들어야""이준석, 굉장한 전략가이자 뛰어넘고 싶은 사람"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데일리안 = 김민석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자리에 출마한 김용태 후보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이준석'이다. 직전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청년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이 전 대표가 궐위됐을 때 끝까지 사퇴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던 것도 김 후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전대에서도 이 전 대표의 지지를 받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팀을 이뤄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김 후보는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전 대표를 향한 호의적인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 전 대표에 대해 "굉장한 전략가라고 생 미국시알리스 당일배송 각한다. 정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전대나 선거 경험이 굉장히 많은 선배이자, 당의 자산이다"라고 말했다.하지만 김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인 비전과 미래가 '이준석'에 묶여있지 않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은 이준석의 정치를 하고 있고, 저는 제 정치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너무 고마운 선배이지만, 뛰어넘고 싶은 사람이다. 보수정당의 세대교체 시기가 왔을 때 개혁보수의 가치를 갖고 경쟁할 사람이 바로 이준석이기도 하다"고 정품미국레비트라 부작용 설명했다.다만, 김 후보는 자신이 이번 전대에 나서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와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의 퇴진을 돕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단순히 윤핵관에게 개인적인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윤핵관들이 현재 당이 겪고 있는 내홍·갈등의 근원을 제공했고, 이 때문에 민심을 잃어 차기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란 염려 때문이다.김 후보는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당을 청 프로코밀 판매 군, 백군과 같은 식으로 나눠놨다. 솔직히 다음에 자신들이 공천을 받기가 어려우니까 호가호위해서 대통령을 끌고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윤핵관들도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총선을 과반을 이겨야 한다'는 말은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TK·PK나 강원 같은 공천만 받으면 되는 곳에서 활동하면서 본인 정치에만 관심이 있는 분들이지 실제로 총선에는 관심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지적은 김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됐을 때 '바꾸고 싶은 당의 모습'과 닿아있다. 김 후보는 "윤핵관들은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다르면 반윤(反尹)이나 비윤(非尹)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당에 어떻게 반윤, 비윤이 있겠나"라며 "과거 유승민 전 대표를 배신자로 낙인찍은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대신 이제는 그때와 다르게 맞서 싸워서 헌법에 담겨 있는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과 당원이 부여한 권리 행사가 올바르게 될 수 있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다음은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Q. 전당대회가 반환점을 돌았는데 지금까지 느낀 점은.합동연설회 때문에 지방에 가기도 하지만 지난 주말에도 대구·경북(TK)에 갔었고, 이번 주말에도 TK에 가려고 한다. 체감 상 TK에서 만난 10분 중 9분이, '해도 해도 윤핵관이 너무하다'고 말한다. 또 TK에선 대통령에게 줄서기에 바빠서 지역 정치인으로 전락했단 비판도 많이 나온다. 결국 검사출신이 낙하산을 타고 TK로 올 것이란 두려움이다. 그러면서 개혁과 변화의 바람 말씀하시는 분들 많아진다.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Q. 소위 '개혁보수'계가 이루고자 하는 개혁의 방향은.지난 지도부에서 재보궐 선거가 2번 있었는데 전략공천을 한 적이 없었다. 전부 상향식 공천을 통해서 국민이 평가하게끔 했다. 이처럼 직전 지도부는 자기 사람 챙기는 지도부 아니었다. 경선 통해서 공천을 했기 때문에 문제도 없었다. 저희들이 원하는 건 이런 그림이다.또 과거 유승민 전 대표가 박근혜 정권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말하면서 배신자 프레임을 쓰게 된 적이 있었다. 저는 그 때 유 전 대표가 '진박 감별사'들과 더 세게 싸웠어야 했다고 본다. 지금도 그때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윤핵관들은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찍어 누르면서 반윤(反尹)이나 비윤(非尹)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당에 어떻게 반윤, 비윤이 있겠나. 과거 유승민 전 대표를 배신자로 낙인찍은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대신 이제는 그때와 다르게 맞서 싸워서 헌법에 담겨 있는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과 당원이 부여한 권리 행사가 올바르게 될 수 있도록 하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더 맞서 싸워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대통령에게 말씀드리는 여당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Q. 개혁보수계에 대한 당원들이 우려한다고 생각하는지.지도부에 들어가면 쓴 소리 낼 거여서 당정일치 안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는 것도 당연히 안다. 하지만 건강한 비판을 어떻게 담을 것이냐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오히려 여당의 목소리가 더 건강해져서 귀 기울일 것 같다. 야당이 특검 등 발목 잡는 행동 하는데, 이 때 오히려 여당에서 자정기능과 내부비판이 있다면 다음 총선에서 국민들께서도 여당의 쓴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줄 것 같다.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Q. 윤핵관 의원들을 겨냥한 사천 우려가 있는데.저는 출마할 때 '윤핵관의 퇴진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윤핵관이든 아니든 '공천 기준'을 지역당원과 국민이 판단하게 맡겨야 한다는 점이다. 윤핵관 중에서도 괜찮은 분들은 분명히 있다. 이걸 당원과 국민이 평가하면 된다.문제는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이 당을 청군, 백군과 같은 식으로 나눠놨다는 점이다. 솔직히 다음에 자신들이 공천을 받기가 어려우니까 호가호위해서 대통령을 끌고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윤핵관들도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총선을 과반을 이겨야 한다'는 말은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TK·PK나 강원 같은 공천만 받으면 되는 곳에서 활동하면서 본인 정치에만 관심이 있는 분들이지 실제로 총선에는 관심 없는 것 같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Q.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은.합동연설회를 다니다보면 윤 정부의 성공을 말하는 것 자체가 아부대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여당이라면 당연히 현 정부 성공을 전제로 가는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되는 당정일체라든지 명예 당대표 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너무 당연한 전제인데 일일이 말로 설명해야 하나 싶다. 왜 오히려 당정일체가 아닌 것처럼 부각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당정일체는 총선 과반으로 증명되는 것이라고 본다. 이와 달리 명예 당대표라는 건 오히려 대통령을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것 같다.또 하나 중요한 것이 저는 문재인 정권이 망한 이유가 정권 재창출에 대한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안희정 전 지사가 그렇게 날아가자 곧바로 그를 낙인찍고 눌렀고, 이재명 대표를 막판에 밀다보니까 국민들로부터 규합도 잘 안 됐던 것 같다. 미국만 해도 다음 사람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시스템이 잘 돼 있다. 윤 정부가 성공하려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 누가 당에서 차기 대선 준비할 수 있겠나. 다음 정권의 재창출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것이 보수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Q. 김용태에게 이준석이란.굉장한 전략가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전대나 선거 경험이 굉장히 많은 선배이자, 당의 자산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보수정당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텐데 (그 판에서) 개혁보수를 갖고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이 이준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준석은 이준석의 정치를 하고 있고, 저는 제 정치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 고마운 선배이지만, 뛰어넘고 싶은 사람이다. 보수정당의 세대교체 시기가 왔을 때 개혁보수의 가치를 갖고 경쟁할 사람이 바로 이준석이기도 하다.Q. 본투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당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이번 지도부는 총선을 관리해야 할 지도부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얼굴 보고 누가 이길 수 있는 얼굴인지를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